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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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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자라는들풀같은말들


BY 밥푸는여자 2003-11-25

    
    
      감옥 높은 담벼락 아래 섞인 들풀
      어쩌다 불어주는 훈풍 타고 그곳까지 
      왔는지 모르겠지만 보기에 따라 감옥에 갇힌 
      풀일찌 감옥에 또 다른 자유를 주는 풀일찌..
    
      눈빛, 마음빛, 말...엇갈려 보셨나요 
      마음 속에 바윗덩어리 하나 두고 원치 
      않게 엇갈려보셨나요 묻고싶네요 그대 
      마음 펼쳐두면 어떤 그림 빛깔인지..
      어떠세요..타인에게 스스로에게 평화와 
      안온함을 느낄 수 있었나요 
    
      바람처럼 그대 귓가 마음가를 간지럽히며 
      들어와 쌓인 편견과 아집의 담 말고도 
      그 그늘 아래에 이름 없이 피어난 들풀같은 
      이해와 배려가 있음을 아시나요 그대..
    
      늘 그대 마음자리 곱게 물들이는 
      고운 바람이고 싶습니다..  때로 
      따스함이고자 하여도 차가움 어디쯤과 
      부딪혀 이내 얼어버린다 하여도 말이지요.. 
      세상이란 도화지에 그대와 내가 그려가는 
      그림 너무 싱겁지 않으려고 마음 노력 
      기우리는 많은 이웃들이 있음에 참 감사하지요
    
      내 뜰 어디엔가 굳이 사랑이란 거창함 아니라해도 
      들풀같은 낱말들 심어두고 싶어요 거기서 모든 
      풀벌레들 선하게 자라 불어 오는 바람에 실린 
      그네들만의 화음을 듣고 싶어요. 
    
      내 삶의 화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