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다
못 믿는다
안다
모른다
눈 감고 이쪽 끝에서 저쪽 끝에서
線선 긋기로 한다면 중심에서
제대로 맞을 선 없지..
하물며 마음 線이랴..
가장 무서운 일은..
가장 슬픈 일이라면
불신이지.. 사이버불신
그런 회의가 찾아들 즈음
손 놓고 바라보기엔 아픈 흔적들 ..
좀 믿고 배려하고 돌아봐주는 사람
어딘가 틀림없이 있을꺼야 ..
누가 알아주기나 말기나 진실은 흐르는 어느 곳
바로 진실한 마음 속으로 흘러 갈 것이다.
흔적없이.. 만나지는 어느 교차점을 향해
그저 진실되이 홀로 흘러갈 뿐이다.
사람다움을 찾아 기다리고 바라봐 주는 거 아주 좋은 일
가끔 진실됨이 왜곡되어 나를 흐려놓는 그 무엇앞에서도
자신있게 기다릴 수 있음은 내 안에 '사람'을 향한 그리움과
기대가 있기 때문이지 ..태어나면서 가지고 온 인간미라고
하는거 아마도 세상 모든이에게 있지 않을까 싶다.
내 살아오며 가장 두려운 서넛있는데
하나는 내 섬기는 그분의 눈이요
둘은 내 아이가 나를 보는 눈이요
셋은 내 자신이 나를 드려다 보는 눈이지..
타인의 눈 그리고 입소문 어쩌면 바람과 같다.
정지된 점 같은 흔적이 바로 위 세가지 눈이거든
진실하고 싶어도 배려하고 싶어도 비껴가는 상황과
말들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속으로 곪아갈까 하는
생각의 끝에 다다르면 마음이 찡~해지며 아파..
이런 마음을 혹자는 위선이라 평하기도 하겠지..
위선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보면 긍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긍정하는 만큼 상대가 미리
보여준 진실앞에 거부를 하고 싶어 '위선'이라하지..
부부..이웃..친구..선후배.. 여러형태로 엮어지는
보이는 관계들보다 보이지 않는 사이버 사각링의
감정 다툼들을 보며 현대인들 또 다른 마음 병病
하나씩 끌어 안고 사는구나 싶더라.
누가 뭐라하든 스스로에게 두려움없는 눈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지. 입소문 손가락 유희들 그거 신경 쓸
겨를 없이 그저 좋은 글과 말들로 위로받고 격려하고
그렇게 사각 링 사이버 緣연줄 두툼히 하고 살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