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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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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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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자의기도


BY 밥푸는여자 2003-10-12

      
      
      
      작은자의기도
      
      
      주님! 
      제게 허락된 날은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 
      제가 살 수 있는 날은 참으로 적습니다. 
      태어난 대로 사는 날이 아닌 
      주의 날처럼 살기 위한 날은.. 
      
      오늘도 어제처럼 
      입술에 죄를 쪼아다 머금었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마음에 죄를 이어다 집을 지었습니다. 
      
      내일이면 나아질까.. 
      모레면 나아질까.. 
      어쩌면 내 평생 나의 날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한결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 
      주님은 나의 길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용서와 이해를 거듭하실 것입니다. 
      내가 죄를 거듭 거듭 지어가듯.. 
      
      하늘향해 읊조리는 내 기도 
      늘 한마디 뿐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