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마음이 조금 나아졌을 때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오래전부터 하늘에서 그녀에게
“네 인생을 살아라 네 인생을 살아” 하실 때
그녀는 꿈 속에서 남편을 안고 있으면서
“내 인생이 어디 있었냐고 언제나 이렇게 살아온 것을요,,,,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네 인생을 살아”하신다.
사실 오래전에 그녀는 사람들이 그녀 옆을
지나만 가도 저사람 수명이 다 되었는데,,,,,,,,,,
또 어디가 아플 것인지도 알 수 있었고
볼수가 있을만큼 사람들에 대한 것이 그녀의 눈에
보이곤 했다.
또 친한 사람들이 어디가 아프다고 하면
“내가 좀 만져봐도 돼, 한번 만져볼께” 하면서
한참 만져주고 나면 “어머 이상하게 다 나은 것 같아 ,
어머 괜찮아졌어” 한다.
사람들이 그녀의 집에 치료를 받으려 오고 싶어하고
자세히 알고 싶어 오려는데도 그녀는
오라고 할 수가 없었다.
언제 그녀의 남편이 나타나 행패를 부릴지도
모르고 또 그녀의 남편은
그녀가 자신보다 잘난 것을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그녀인들 어찌 마음편히 사람들을
맞이 할수 있겠는가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다.
그녀가 이혼을 생각한 것도 그런 일 때문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직장을 마치고 온 딸에게 그녀는
이제 이혼을 해야겠다고 말했을때
딸은 자신이 도와 줄 테니 이젠 사람 같지 않은 사람
때문에 힘들어 하지 말고 이혼하라고 한다.
남편이 무서워 변호사를 통해서 이혼은 했지만
여전히 외출을 할 때는 겁이 나서 마스크를 끼고 다닌다.
언젠가 시누이 남편과 지나친 일이 있어 더 신경이 써였다.
그리고 그녀는 너무도 오랜 세월 남편으로부터 폭력과 폭언으로
시달려 왔기에 그에 대한 트러블이 심해서
먼저 정신과 도움을
받아야 했었다.
술취한 남자가 길에 지나가면서 소리만 질러도
그녀는 가슴이 조여오고 숨을 제대로 쉴수가 없어 눈물이 난다 .
그러다 죽을 것 같은 순간이 오기도
할 만큼 심해질때도 있어
딸에게 전화를 하여 “엄마 죽을 것 같아”하면
딸은 재빨리 알아차리며
“엄마 이제 아빠가 괴롭히지 못해 그러니까
제발 진정하고 내 말좀 들어봐” ,,
,딸은 엄마 절대 전화 끈지마" 하면서 한시간 넘게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그녀를 안심시킨다.
그녀는 이제 조금 나아졌어, 하면 딸은 그래도 마음이
안심이 되지 않아
“엄마 조금만 더 이야기 해 ,
그러고 이젠 어느 누구도 엄마에게 나쁜 짓 하지 못해
안되면 경찰 부르면 되잖아
그녀는 딸에게 미안해서 그래 알았어 ,
피곤하겠다.
.전화끈자.
딸은 엄마 내가 내일 전화할께,
“ 내가 많이 사랑하는 줄 알지”
응 엄마도 딸 많이 사랑해,,,,
딸은 약속대로 뒷날 전화를 하여서는
엄마 이제 자유야, 그 사람들 겁내지 말고
이제 엄마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하고 살아
그리고 엄마도 한번쯤은 행복해야 하지 않겠냐고 한다.
어느날 딸은 자신의 회사에 이혼하고 혼자된
마음씨 착한
아저씨가 있는데 소개할께, 한번 사귀어 볼래 한다.
그녀는 이제 남자라면 끔찍하다.
두번 다시는 남자와 살고 싶지 않으니 행여라도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
그녀는 딸의 말대로 그 동안 배우고 싶은 것
하나씩 배워보기로 했다.
그리고 하늘에 뜻으로 살아가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딸이 그녀의 생일 날에 하는말이
“다음 생에 엄마가 내 자식으로 태어나라” ,,,,,,
왜 하고 물으니, 이번 생에는 “내가 엄마에게 빚진 것
갚을수 없으니 다음 생에 내 자식으로 태어났을 때
이 세상에서 엄마에게 빚 진거 다 갚을께”한다.
그녀는 마음 속으로 자신이 인생을 헛 살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하고 목구멍에서 뜨거움이
차고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