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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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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가


BY 이미래 2003-11-13

 

단풍잎이 한잎 두잎 지고 있습니다

단풍잎은 나에게

한잎 한잎지는 단풍잎입니다

나에게는 한잎 단풍잎만 남습니다

 

잔디 사이로 새파란 싹이 있어요

아- 살짝 가린 단풍잎 아래

새파란 쑥이 돋았네요

 

까치가 덤불 사이로 휙 날아 오르면

낮게 구름드린 하늘도

높게 드러난 파아란 가을도

맑게 길따라 흐릅니다

 

아-

시원합니다

뼈속까지 들어찬 가을이

내일 내일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