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갔다
에휴
이제 내일부터는 더 힘들어질것이다
사표낼거라고 하더니 인수인계도 뭣도 없이 그냥 안나온다고 던져놓고 가버렸다
에휴
그애를 그렇게 만든 정작 원인제공자는 남탓만 한다
그애는 나한테 까지 퍼붓고 가버렸다
모든것이 원망스러웠나보다
나도 충격이었지만 가버린 사람 붙들고 하소연할수도 없는것이고
그리고 가버린애 욕하기도 싫다
정작 뒷감당할 나는 이러고 있는데 원인제공자는 그저 떠나버린 그애탓만 한다
정작 뒷감당할 나와 다른 직원은 한숨만 쉬고 있다
나도 누군가를 원망해야하려나
원망을 누구한테 해야하려나
비가 온다
장마가 서울에는 드디어 제대로 오나보다
비와함께 힘듬도 원망도 한스도 다 쓸어 내려갔음 하는 바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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