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남편은 순천으로 발령나고 여수 어느 곳에 봉사 활동을 가서는
여수에서 미용 봉사 활동을 온 세 여자와 알게 되었고 그 중 젊은 여자는 일찍 이혼을 하고 여수 시청 앞에서 미용실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의 남편이 아들까지 마구 때리며 집안을 그야말로 매일 같이
전쟁터로 만들었다.
그녀에게만 그러면 “그래 보기 싫어니까 그러겠지 “하겠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젠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싶어한다..
그녀와 아들 딸 셋이 있으면 온 집안에 사랑이 넘칠 정도다.
하루에도 스킨쉽을 수십번을 할 만큼 사랑한다는 말로 웃음꽃이
피다가도 광견병 걸린 개 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셋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각자 가기방으로 가서 조용하다.
때로는 공부하는 척 때로는 자는 척,,,,,,이젠
우리 모두 참는데 한계가 온 것 같다.
그녀는 친구와 함께 미용실 여자의 주변부터 알아보기 위해서 주위 가게로
들어가 소문도 들어보고 이야기도 해 보았다.
어이가 없다.
그녀는 “이 남자 완전히 돌았구만 ,,,,,
그녀는 미용실로 찾아가서 그 여자를 만났다.
그리고 찻집에서 이야기를 좀 하자고 했고 여자는 왔다.
그녀는 자초 지종을 이야기 하니까 이 여자는 그녀의 말을 단 한마디도
믿지 않으며 되려 그녀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녀는 시간이 많아서 여기 온 것도 아니고 더구나 거짓 말을 하려고
여기 온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남의 가정을 그렇게 만들지 말라고 하면서
사람들 이야기 들으니 아예 “남편 노릇 하고 다닌다며 하긴 그러니까,
마누라 생일 날에도 낚시간다고 거짓말하고 당신을 만나려 왔고,
그리고 둘이서 밤새 같이 있었고 그런 것 아니었냐고 하니까,
여자는 아무 말도 못한다.
그런 못 된 짓거리 하려면 차라리 십자가 목걸이나 하고 다니지 말던지
왜 하나님을 욕 먹게 만들어 교회 다니면서 그 딴 짓거리를 해
교회 다니지 않지만 하나님을 욕먹게 하지는 않아…,,,
착실하게 교회 다니면서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람까지 싸잡아 욕 먹게 하지 말고 ,,,,,그녀는 하고픈 이야기를 쏟아내었다.
시내 언니라는 그 여자들도 정신 나간 여자들 아니야 가정을 가지고 있는
남자와 잘해 보라고 밀어주다니 ,,,,대단하다.
그래 언니라는 두 여자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가정을 한번 뒤집어
볼까 했더니 “그것만은 하지 말란다” 정말 철면피 같은 인간이구나 ,
그래 그 사람들 가정에는 그렇게 하면 안되고 남의 가정은 그래도 괜찮다.
이건가, 허허 정말 웃긴다.
그런데 그 여자 친정 엄마가 찻집 문앞에 와서는 그녀에게 큰 소리를 친다.
그 여자는 재빨리 문앞에 가서 큰소리로 말하는 자신의 엄마를 집에
가라고 하면서 그녀가 누구인지 이야기를 한다.
빨리 집에 가라고 자신의 엄마를 떠 밀 듯 한다.
그 엄마나 딸이나 참 대단하다는 생각에 어이가 없다.
그녀는 그 여자에게 한마디 한다.
“나는 하느님 믿지 않지만 하느님이 계신 줄도 알고 하늘을 두려워 할 줄도
알아 그런데 아줌마는 어째 하나님을 상징하는 십자가를 목에 걸고
다니면서 그렇게 못 된 짓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지,,,,
가만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야 ,,,,,,
,
아니 그녀의 속 마음은 그냥 너가 데리고 살아라 쓰레기 같은 그런 인간
전혀 필요치 않으니까 조용히 너 가져,,, 그녀는 그러고 싶었다.
,,,,,,,,,,,,,,,,,,,,,,,,,,,,,,,
정말 아이들 제대로 키울 수 있게 생활비만 주고 들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녀의 온 사랑을 쏟아 부어 잘 키워 놓은 두 자식한테까지
쓰레기 냄새를 맡게 하고 싶지 않았다.
행여 자식의 앞길을 막을 수도 있으니까,,,,,,
그녀는 그렇게만 해 놓고 보자 하는 생각에 친구와 집에 왔었다.
그런데 그 여자가 그 사이 그녀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한
모양이다.
인상을 찡그리며 들어온다.
그녀는 시치미를 떼고 무슨 일 있었냐고 하니까 아니라고 하더니 저녁을
먹고 목욕하고는 행 하니 나가버린다.
그래 가서 영원히 오지마라 제발,,,,
너만 없으면 우리는 행복하니까 새벽에 들어오고도 외박하지 않았다고
큰 소리치는 인간,,과연 정상일까 싶다.
언젠가 시어머니 하신 말씀 “어쩌면 너의 시아버지와 똑 같냐”,,,,,,
그래 보고 배운 것이 어디 가겠어 ,,,,,
그녀는 가슴 깊이 복수의 칼을 갈고 있었다.
그래 언제인가 꼭 되돌려 주리라. 바보라서 지금껏 참고 살아준 것이 아니라
아들 딸에게 더 이상 상처 주는 일 하지 않으려고 참고 산 것이라고
그녀 자신의 가슴에 온갖 상처들이 덕지 덕지 붙어 있어 때로는 너무 괴로울 때도 있으니까 자신의 자식에게만은 절대 상처 주는 일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이 악물고 하루에도 참을 “인”자를 수 십번도 더 쓰면서
살아왔다고 ,,,,,,
똑똑히 일러주면서 제대로 엎어지게 만들어 주고 떠나리라 다짐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