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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의 여파가...


BY 말괄량이 삐삐 2020-03-16

언제나 끝날지도 모르는 이사태가
나한태도..아니 나로인해 문제가 될수도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워 졋다.

며칠전  남편이 검사받기위해 아산병원에 입원을 하기로 한 날이였다.
입원실이 없어 12월에 예약을 했으니 장장 3개월을 기다렸다.
하루앞두고 병원에 확인전화를 하고 입원준비를 마치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왔다.혹시 중국이나 대구,경북지역에 다녀오지 않았냐고 물었다.
나는 그런일 없다고 전화를끊고는 
남편이 전날 손님과함께 물건때문에 출장을 갖다왔다는 사실에 혹시 싶어서 
어디로 갖다왔냐고 남편한태 물었다.

남편은 영주라고 말했고 순간 나는 얼음.......
나는 원주쪽으로 갖다온것으로 알았기에.....ㅠㅠ
어...영주가 어디야?? 거기 경북 아니야???
남편은 그런가?? 
그래도 거기는 사람도없고 시골 허허벌판이라 괞챤아 그런다.
헐~~~
아들하고 나는 순간 얼음이 되여 아빠와 남편을 향해 그래도 안되지~!!!!
남편은 말하지말고 그냥가면되지 뭘그래....한다.
우씨...열받아...
내가 알았으면 못가게 했을텐데..ㅠㅠㅠㅠ
나와 아들은 둘이서 남편과 아빠를향해 열변을 토했다.
말도안하고 거짖말했다가 나중에 진짜 걸려서 확진되면 
그때는 뉴스에도 나오고 얼굴도 못들고다녀...
창피하게 그럴거야 하면서....
할수없이 병원에 먼저 전화를걸어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당연...안되요.
경북지역은 어디라도 안되요. 
입원을 할수가 없어요.
꼭 입원하려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고 5시간 기다렸다가 음성으로 판정이 되면 그때 입원이 됩니다.
안그러면  다시 입원 날짜를 잡고 14일후에 입원을 할수있어요.
보호자도 마챦가지구요.
에혀.......얼마만에 잡은 입원날짜인데....
고민고민하다가 걍....모두를위해서 14일후에 입원하기로 했네요.

벌써 열흘정도 지났는데 아직 아무런 증상이 없으니 
노파심이였을수도 있겠지만.. ....ㅎ

하지만 요즘 상황을 보면 이런건 거짖없이 빨리 통보를하고 조치를 
취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대구를 다녀오고,신천지에다,증상이 있었는데도 숨기면서 여기저기 다니고...
이러다 보니 수그러들기보다는 점점더 일이 커지는거 같아 씁쓸하네요.
그러니 나 부터라도 그러지 말아야 겠지요.^^

본인으로 인해서 아니면 타인에 의해서 코로나19에 걸리신 많은분들도
정말 많이 힘들것 같아요.

하루빨리 이사태가 끝나서 꽃피는 봄날..
다함께 마음껏 즐길수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코로나 19의 여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