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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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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야기


BY 세번다 2019-12-21

아버지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버지 야이기는 간간이 썼지만
울아버지 벌써 내년초면 발병하신지도 만으로도 11년이되간다
그세월속에 엄마는 허리가 구부러져 그 정정하던 모습도 이제는 구십노파처럼 되어버렸다
친정에 갈때마다 더욱수척해지는얼굴
낯색은 더 창백해지고
에휴
그런데도 그 살던 고집은 못꺽으시고 할만하다고 하시지만

또 이야기하다보니 엄마이야기가 나왔다

울아버지 그래도 그당시 일제시대   큰부자는 아니여도 진고개에서 장사하시던
할아버지의 막내아들로 귀하게 태어나셨
그당시로선 어른 밥상에만  할아버지와 큰아버지와 같이 상을 받으셔서 고기니 생선이니 다른식구들은
못먹어도 드셨다고 한다
 
거의 다써가던 글 또 날라가고
그나마 중간저장해서 윗글만 남아있고 에휴

그래도

 울아버지 고등학교 일학년에 터진 육이오전쟁귀한도련님을 생사의 현장과 그리고 일터로 내몰았으니
그게 아니었음 울아버지 할아버지 그늘에서 편하게 탱자탱자 놀고지내셨으려나

그당시는 고등학생도 참전케한 전쟁의 참혹함에서 살아나셨지만 아버지는 부모님과 집안의 기둥인 큰형님을 잃어버리시고 그이후는 생활의 터전으로 이제는 귀한 도련님이 아닌 조카들을  돌볼 책임이 지어졌다

그래서 그당시는결혼도 늦은 나이 하셧고
울엄마는 같이 그 힘든 생활의 터전에 같이살게된것이다
그이후 참
아버지의 군복에 반한 엄마의 인생은 지금의 모습만으로도 인고라고 해야하나
울아버지 귀얇고  친구 좋아하고 한량이던 아버지
남들한테는법없이도 살양반이라고 하지만 울엄마한테는 ㅎㅎ
말안해도 알것이다
 
 군대에 계속 계셨음 울엄마도 생활고는 안격으셨을것이고 나도 좀 혜택이 있었으려나
ㅎㅎ
다 지난일이지만
아버지는 그이후 친구들 꾀임에 귀가 얆으시고 그저 사람만 좋으니
사기당하고 뭐하고
엄마가 그리 힘들게 겨우  마련한 작은집도 친구꾀임 판다고 하는것을
엄마가말리다가  대놓고 맞으셨다고한다
동네 사람이 말릴정도였으니 정말
그때 안막았음 난 고등학교도 졸업못하고 생활전선으로 뛰어들어겠지
생전처음 막아본것이었다고하는데 엄마도자식때문에 처음으로 대든것이었겠고
그집도 엄마힘으로 마련한것인데
아버지는 단칸 월세방에서 시작한살림이니
그이후 엄마의 알뜰함과 울어릴적은 집에서 하는부업을하셨고 밤도세면서일하기도하고
내가 좀커서 동생돌볼나이됐을때는 공장도나가셨다
그때는 가내수공업공장이 동네에도있었으니까
그리해서 마련그리해서 무턱대고 팔려했으니  울아버지도 

그래도 울아버지는 어릴적 자식들에게는 다정했었다
야단크게치신적도 없었고 내가 먼직장을 다닐때는 시간됨 아버지가 전철역까진 태워주시고
결혼해서도 할수있을때는 잘해주셨다 울아들한테도 용돈주시고자상했는데
이젠 식욕만남은 그런모습 엄마를 더욱힘들게하는모습이되었다
이글쓰다보니 아버지의 젊을적모습이  생각나니 눈물난다
엄마도 넘가엽고 답답하고


 
아버지 이야기
아버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