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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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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까지?


BY 시냇물 2019-10-28

토욜에 동생과 원주 친정엄마께 다녀왔다

31일이 생신인데 시부모님 제사와 겹치는지라

늘 앞선 주일에 당겨서 하곤 했다




대전에서 남동생네도 오고

나는 큰손녀를 데리고 고속버스를 타고 갔다

마침 남편도 모임에서 1박2일 여행을 가는지라

잘됐다 싶었다



토욜 저녁엔 생미사를 넣었다는 언니 말에

다함께 미사를 봉헌했고

주일 점심을 동생과 올케와 부지런히 준비하여

언니, 형부  초대하고 큰조카네도 와서

함께 오붓한 밥 한끼를 나눌 수 있었다




식사 후 큰조카네가 사온 아이스크림 케잌으로

생신 축하를 해드렸다



초는 한 개만 켜 언니가 엄마께



"초를 한 개만 킨 건 엄마 100살까지  사시라는

의미에요!"하니

엄마는 기겁(?)을 하신다



가족들과 조촐하게 집밥 한 끼는 그야말로

든든하고도 배부른 시간이 되었다!



"엄마, 건강히 우리 곁에 계셔 주세요!"

100세까지?
100세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