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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가서 시술받게 됐으면 좋겠다


BY 살구꽃 2019-08-16

서울가서  일하던 남편이  화욜날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이  집에 없으니 불안하더니.ㅎ 이젠 가장이 제 자리로  돌아오니. 맘이 든든하다.

수욜날은  남편이  대학병원  시엄니 대장시술 문제로 예약해놔서  병원엘 같이가게됐고.
남편이 자기혼자 다녀 온다는걸  타 병원에  병원 기록지 동의서를  떼어서 서류 봉투도 들고가야하고

아무래도 내가 함께 동행해서 일을 봐주는게  낫겠다 싶어 같이 가서  교수 만나서 기록지 떼어서
시디랑 함께 복사해서  수원 동서네로  남편이 택배로  보냈다.

혹시나 수원 병원에서  수면으로해서  대장 시술을 받을수 있는곳이  있나  알아보겠다고 해서

시동생이  한번 알아보려나 보다. 어찌 비수면으로  하겠냐고  제발이지 수원에서 하게됐으면 좋겠다.
나도  편하게..ㅠ 여직것 나하고 남편하고  시엄니 아프면  그동안에 치닥거리 해왔으니까

요번 만큼은 나도  벗어나고픈게 솔직한 심정이기도 해서. 동서는 건강하고 나보다 젊으니까
시엄니 오랜만에  병원 델고 다니며 시중좀  들어 보라고.. 나만 이집에 며늘도 아니니까

시엄니에게 몸바쳐 시간바쳐  아픈 몸으로  시중 들어줘도  나중에 좋은 소리도 못듣게되니까 하기싫다.

수고했다 고생했다  고맙다 소리 한번  안하고  나중에 어떠니 저떠니 괜히했네 더 아프네 소리 듣기싫어서
이번 만큼은  제발이지 동서네로 가서 시술받고  모셔다 놨으면 좋겠다.

내몸만 안아프면 나도 얼마든지 하겠지만..ㅠ 내몸이 안따라주니  짜증만 나고 귀찮고 시중이 들어주기 싫다.
그렇다고 남편 앞에선  대놓고 시엄니 시중 들기 싫다고  말은 못하니까  겉으론 내색을 안했지만..ㅠ

나이가 많다고 수면을 안받아 주는게 말이 되냐고  남편이 어이가 없다한다.

그럼 나이먹어 암수술 하는 노인네들은 어찌 마취하고 수술을 하는거냐고 노인네가 검사도 간신히 받았는데
대학병원이 혹시나 환자가  못깨어날까봐  수면을 안해 준다는데  수원에선  받아주는 병원이 있으려나

수원서도 안받아 준다면  천상 대전에서  하게될테지만..하고나서 합병증이  올수도 있다하니 걱정이고.

시술을 안하고 넘어 가자니 몇년뒤에 암으로 발전할까  무섭고. 얼른 이문제가 매듭지어져서
맘이 편해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