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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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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신랑?


BY 시냇물 2019-06-18

손주가 어린이집에서 장가를 갔단다

것두 즈이엄마 허락(?)두  안 받고...



작은딸램이 톡으로 손주 사진을 몇 장

보내왔다

의젓하게 넥타이를 맨 손주는 Marry me?라고

쓰인 종이를 들고 활짝 웃고 있고

그 옆에 신부는 Yes!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는

수줍게 웃고 있다



그게 뭔지나 알고 웃고들 있는지 ㅋㅋ




사진을 보기 전에 나는

"아니 다 키운 남의 집 귀한 아들을 누가

채갔는가?"하며 아들 장가 보낸 기분이

어떠신가라고 딸램한테 물으니

"나는 어린이집을 보냈을뿐인데 장가를

들어서 오네!"라길래 둘다 웃음이 터졌다



딸램이 보내준 사진을 다시 자세히 보니

손주를 채간 게 아니라 

울손주가 오히려 남의 집 귀한(?)  딸을 낚아채가는 모습이 아니던가?ㅎㅎ



자고로 남의 말은 끝까지 들어야 하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렸다



손주!

장가 든 기분이 워떠신겨?ㅎㅎ

꼬마신랑?
꼬마신랑?
꼬마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