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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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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찹잡하다


BY 세번다 2019-02-16

오늘은 종일 집에서 쉬었다
지금 저녁으로 고등어김치조림하고 시레기국을 끓여놓고 남편의 귀가를 기다리고있다

중간 후배랑 통화하면서 참 마음이 안좋다
정말 열심이 살은 녀석인데 왜그리 남편복이 없는것인지
그동안도 생활력없고 폼생폼사 남편이지만 그나마 그래도 애들 위해서 참고살은것인데

그나마 자식들은 잘커주어서 그나마 다행이고 엄마편이여서 다행인것이고
직장다니면서 그동안 남편이 생활비 안벌어다주어도 아이들 대학공부시키고
남편 아침밥도 꼭 차려주고 시댁의 맏며느리 역활도 전업주부인 동서보다도 더 애쓰고 살아서
시아버지도 인정한다는데
돌아온것은 남자의 자격지심인지 먼저 이혼소리를 던지고 나서 
그럼 혼자서 나감되는데
그건 아닌가보다

가끔 애들 용돈주는것이 양육비가 다된것이고
한두달에 한번 백만원정도 준것이 생활비를 준것이라고 하니
네식구 살림에 한두달에 백만원만 주고서 살림이 됏을까

아마 이혼하자고 하면 여자가 싹싹 빌고 돌아올것을 기대했던 모양이다
미친 *
내입에서 욕나올정도지만 그게 이혼의 현실이다
합의이혼은 물건너갔다고 보고 재판이혼인데 심성착한 이애가 못견디고 그냥 자포자기 할까 걱정이된다
귀책사유
확실한 폭력 외도같은 확실한  증거는 아닌이상은 재판이혼은 긴싸움이 된다고 하는데

이 후배말고 또 한친구도 그래서 이혼은 포기하고 살고있다
그애 남편이란 작자는 애 학용품한번 안사주고 애용돈도 하나 안주고 살았다니
지금 이애보다는 나은것인가 ㅎㅎ
그애는 미성년자 아이가 있어서 늦둥이가 미성년자여서 양육권 친권으로 그싸움이 힘들어서
그냥 포기하고 살고있기는 하다

정말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확실한 직장다니면서도 가장노릇 포기한 남자들도 있기는 하다
그리고 본인의 능력이 없어서 와이프 능력에 기대어 살면서 남자로서의 극진한 대우를 받기를 원한다는것은
지금 요즘 세대애 이런이야기 이해조차 못받을일이지만
우리의 어머니 세대 그리고 마지막일 내세대는 그저 아이들 아빠라는 이유만으로 모든것을
참고 살고 있기는 하다

내가 아컴과 인연을 맺게된 결혼중에 살아남기의 그애처럼
결혼중에 살아남기 처절한것이다
현실이 찹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