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심란할때는 화려한 꽃을 보는것이 좋다
아네모네꽃도 양귀비도 장미꽃도
화려함이 좋다
나도 당당해지고 싶은데
당당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나스스로 날 옥죄이고 살고있는것을 어제 밤 남편과 대판 싸우고 나서
대판 싸운것도 아니지 일방적으로 당한셈이지
내 속에말은 반의 반도 안꺼냈으니까
딱 한마디만 했다
난 섣불리 말을 마지막말은 내뱉듯이 하지 않는다고했다
맨날 툭함 마지막 결정의 말이 튀어나오는 사람에게 경고는 날려주었다
내입에서 나오는날 난 그대로 결정타라고 번복되지 않는
말이라고는 하였지만
내속이 더 힘들다
남들에게 떠받드는것처럼 보여주는것도 싫음의 표현이었나보다
한량이 설거지도 하고 다림질도 하고 청소도 하고 살았으니
쥐꼬리만큼 벌어다주고 생활이 안되더라도 돈은 벌어다주는것이고
그 돈도 본인 취미생활로 거의 들어가도 일단 갖다주고 쓰니까
남편은 와이프덕에 편이 지낸다는 주변말도 듣기 싫었을지도 모른다
모든것이 스트레스였는가보다
내가 경제활동하고 한것도 결국 나를 위한것이되버렸고
나를 위해서 그 임신과 출산기간중 일하다가 하혈해서 병원실려가서 입원하고 아이를
잃어가면서도 그만두지 못했던 직장이 나만을 위한것이 되어버렷다
임신중독으로인해서 막달 체중이 육킬로 밖에 안늘었는데도
버텼던 직장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