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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BY 마가렛 조회 : 184

핑크뮬리

내가 아컴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아컴을 통해서 좋은 친구 한 명을 만났기 때문이다.
벌써 10년이 넘었으니 강산도 변할 법한데 친구사이는 점점 돈독해지는게 세월이다.
정치, 경제에도 능통한 그 친구에게 난 많은 것을 배운다.
조금은 중성적인 그녀가 오히려 편하고 좋다.

양재천 시민의 숲 축제를 빛내기 위해 친구와 양재천에서 만났다.
낮이라 노래자랑도 하고, 흥겨운 음악도 들려오고,
주위에는 가을의 상징인 국화꽃도 많이 전시해 놓았다.
국화꽃 사이의 커다란 늙은 호박을 보니 우리 아이들 낳고 친정엄마가 끓여준
호박죽이 생각이 난다.
그때는 호박이 별로 먹고 싶지 않아 이리저리 피해가려다 결국 엄마의 정성에 한술 뜨곤 했었는데...
그래도 그때 먹은 호박으로 부은 살이 내려 이나마 좋은 몸매 유지하는거 아닌가 싶다!?
엄마 감사해유~^^

양재천에 핑크뮬리가 한창이다.
물억새 사이로 자리잡은 핑크뮬리가 새롭다.
경주의 보문단지 쪽과 제주도가 유명하다는데 아직 거기까진 가보지 못했으니
양재천에서 랄랄라 ~ 하면서 친구와 셀카로 열심히 찰깍!
흐르는 물가로, 핑크뮬리 사이로 보이는 사람들이 모두 멋져보인다.
가을은 사람을 사랑하게 하는 계절이다.

단풍잎을 모아 대형하트로 만든 곳에서도 모델인양 그럴듯한 포즈를 취하니
친구는 까르르 웃으며 넘어간다.
곧게 뻗은 나무사이로 살펴시 스며드는 햇살,
은은한 물위에 가을 금빛가루 뿌려주는 햇빛,
좋은 계절 가을이 이렇게 지나간다.
10월의 마지막인 날을 아컴의 친구와 도장 꾹 찍으며
추억의 앨범에 사진을 끼운다.
핑크뮬리
핑크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