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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 넘 비싸서


BY 살구꽃 2018-08-14

세상에나  배추가 지금 너무 비싸요, 어제 시장가서  배추 한자루 얼마냐 물어보니
22000원 달래서 안사고 그냥 왔어요, 지금 김치도  없어서 담긴해야겠는데..ㅠ
복숭아만 두박스 갖다달라해서  배달하는 언니가 갖다주고 갔네요,

오늘 오후에 다시 길건너 작은 마트로 가봤지요, 알배기 배추는얼마하나 조금만 사다가 겉절이 해먹으려고 가서보니  알배기도 포기도 아주 작은데 3천원 붙혀놨구요, 배추 상태도 별로라서  안사고 그냥 포장된 김치
두봉지 사갖고  돌아왔네요, 이럴줄 알었으면 지난번에  좀 담어둘걸 그랬어요,

그때는 그냥 겉절이  조금 담어먹고 말려고 많이 담기도 힘들고 귀찮어서  알배기 사다가 그때겉절이한거
지금 다먹고 조금 남었거든요, 비가 안오고 날이 가물어서  배추가 없으니까 이리 배추값이 비쌀테지요,
추석은 점점다가오고 추석때 물가도 장난 아니게 비쌀거 같네요,

어제 저녁때  여기 대전은 소나기 한바탕  퍼붓더니  그치더군요, 징글맞은 여름이  얼른 끝이나야할텐데요,
농작물도 다  타들어가고. 농민들 가슴도 다 타들어가고 있겠지요,

시골서 담배농사짓는  우리 큰 오빠는  담배 농사가 잘됐는지 모르겠네요, 올케랑 둘이서  해마다 담배 농사로
고생이  많지요, 남편이 농담으로 나보고 가서 담배나 따주고 오라고 가끔 그래요, ㅎ 내가 그런거 해보지도 않았구만. ㅎ 어릴적에 우리집도 담배농사 짓고 살었거든요, 엄마가 큰 오빠랑 그때도 고생많었지요.
아버진    한량으로 밖으로만돌고  노름질에. 여자질만 하고 다닐때고요,.ㅠ

얼른 울엄마 앞에 돌아가셔야 할텐데.. 다음주엔 오빠가 요양원에 갈 시간이 나려는지..요양원에 가는것도
숙제가 돼버렸어요,  날이 더우니  어느땐 짜증나고 귀찮다는 생각도 저는 들어요,,ㅠ 이제 그만들 가셔야 할텐데..ㅠ  산 목숨을  어쩌겠어요,.3,4년만 있으면 연세가 90세들이 되는데..ㅠ 참 모질고 질긴게 사람 목숨이라더

니..나는 효녀가 아난가봐요, ㅎ 부모님 그만 돌아가실때 바라는거보니요.ㅎ 내 손으로 밥해먹고  자식들에게
민폐 안주다 깨끗이 가야  잘살은 인생인데..ㅠ 그게 사람 맘대로 안되는 세상이다보니 걱정이지요,,ㅠ
나이 60도 안됐는데  이제 50 초반인데 갈수록 아픈대만 늘어가고.. 미래가 걱정 스러울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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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쁜이 2018-08-19
    어제 배추 이파리 2개 꼭 필요해서 랩에 싸 놓은게 800원주고 사긴 샀는데 어이없어서 웃으며 들어왔어요.
    그냥 웃지요.
  • 승량 2018-08-16
    개인적으로 열무를 좋아하는데, 지금은 맛을 찾을떄가 아닌거 같아요
    채소가 너무 비싸요
    가끔 한번씩 김치를 사먹는것도 괜찮은 방법같아요
    그래도 요새 조금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네요
  • 살구꽃 2018-08-17
    @ 승량세상에 올해 고추값도 한근에 2만 2천원 달래요.배추 비싸지 고추 비싸지 김치 담기가 부담 스럽네요. 오늘 새벽엔 시원하고 선풍기 안틀고 잤네요. 밤새 틀고 잣는데 이젠 덥다소리 할날도 얼마남지 않았어요. 옥상에 빨래널고 왔는데 바람이 제법 불데요. 오늘도 수고해요.
  • 하나님자녀 2018-08-16
    배추가세일하면은 정말싼데안그러면은 무지비싸요^^
  • 살구꽃 2018-08-16
    @ 하나님자녀그러게요. 비싸도 넘 비싸요. 엊그제 한 포기에 8천원 달라던대 오늘은 모르겠네요. 이러다 만원까지 치솟겠어요.
  • 토마토 2018-08-16
    지금 채소값이 너무 비싸요, 양배추도 한통에 9천원이예요... 그리고 수박도 큰것이 3만원이 넘더라고요.. 저는 수박이 3만원 넘는건 처음봐서 놀랐어요,, 모든지 너무 비싸서 집에있는것으로 대충 먹을려고 해요..
    긴병에 효자없다고 부모님이 계속 아프고 돌봐야 한다면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할것 같아요,, 제가 아는 분이 나이가 70이 넘었는데 어머님께서 몇년동안 요양원계시고 점점 사람도 못알아보고 하시니 살구꽃님같은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그때 부모님이 90이 넘으시고 치매로 아프시니 마음에서 정리를 하게 되나봐요,,
  • 살구꽃 2018-08-16
    @ 토마토배추가 넘 비싸서 김치도 못담았어요.
    사먹는게 싼거같어서 김치를 사왔어요.
    울 부모님 요양원 가신지 오래되요. 두분다 치매가 약간씩 왔구요. 그래도 자식을 일어보고허니 다행이라 여기네요.
    이젠 살만큼들 사셔서..ㅠ아프지말고 잠결에 주무시다 가기만 저는 바라고 있어요.
  • 수다 2018-08-15
    장마지나고 나면 녹아서 비싸지던데 올해는 비가 별로 안와서 괜찮겠지 했더니 너무안와서 비싸네요. 이럴때는 정말 사먹는게 싸고 편하고 좋아요.^^
  • 살구꽃 2018-08-15
    @ 수다맞어요. 사먹는게싸요. 편하고요.ㅎ 날 더워서 반찬 한가지만해도 어찌나 더운지. 암것도 못하겠어요. 대충해서 먹네요.내일은 말복인데 삼계탕 한대니까 남편이 하지말래요.ㅎ사먹는다네요.
  • 세번다 2018-08-15
    의학이 좋아서인지 돌발적 질병만 없음 구십은 훨넘더군요
    저도 아버지때문에 힘들어하는 엄마보면 아버지 이제 팔십사세 벌써 십년채 저러고 계시고 저러다 엄마 먼저 힘들어서 가심 어쩌나 그걱정에 아버지 먼저 가시기 바라는 마음도 사실도 들기는 합니다

    한번씩 그런생각들면 울컥하게 마음아프지만 어쩌겠어요
    팔십넘은 엄마가 그 수발을 드는것도 본인이 완전 물도 못먹을정도나 되야 놓으실 분이시니 그고집도 참
    도우미도 쓰고 하면 좋으련만 에휴 참

    그래서 요즘저도 너무 힘들고해서 반찬도 안해주고 해다주어도 힘들게 뭐해왔냐 하시고 며느리 오기만 바라는데 서운하기도 하고 그래서 한동안 전화도 안했네요

    남편이 가끔 들여다보고 소식전해주네요 ㅎㅎ
    과일도 좀 사다주고 집에 뭐 고장난것있음 고쳐주고 하느라 가끔들리면은 그러고 있죠

    힘드셔도 오빠간다면 요양원가보셔요
    안가봐도 마음이 그럴것이고 다녀와도 마음이 안좋기는 하지만 할수없는것이죠
    전 그래서 나이드신 노인들 길거리보면 무거운 배낭을 지고 그리 출근시간 어디를 가는지 가시는것보면 참 마음이 안좋습니다
    아마 배낭안에 자식들 줄 무언가 짊어지고 가는것이겠죠
    그런데 그 받을자식들이 좋아할지 어떨지 모르는것인데 그생각이 드네요
    살구꽃님 부모님 생각하는 글 다시 읽어보니 아버지 먹을 불고기나 다음주말 재다 주던가 해야겠네요
    근 삼주 암것도 안해주기는 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 살구꽃 2018-08-15
    @ 세번다세번다님 잘하시는거죠. 직장 다니며 그렇게 부모님 챙기고 반찬 해날르고 효녀세요. 오빠가 가자하면 같이가네요.
    따라만 가달래요.ㅎ 돈도 오빠가 다쓰고 저는 못쓰게해요.
  • 마가렛 2018-08-15
    배추값이 많이 비싸긴하죠. 전 아직 묵은지 먹고 가끔씩 얼갈이 물김치나 엄마가 주신 물김치 먹으며 때우고있어요. 더우니 솔직히 김치 담그는 일도 일이지만 가족을 위해 또 주부가 할 도리른 해야되는데 더워도 넘 덥잖아요. 요즘같아선 사 먹는게 오히려 낫겠네요. 입맛엔 덜하더라도 경제적이고 내몸이 좀 편하니 말이야요.ㅎ 사실 저도 친저아버지 넘 편찮아하실 때는 이젠 그만 편히 가셔도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곤했어요. 본인도 주위사람도 힘드니 그런마음은 한번씩 들거예요.
  • 살구꽃 2018-08-15
    @ 마가렛배추값 내릴때까지 사먹는게 날거같아요.좀 짜길래 설탕좀 뿌리고 통깨좀 뿌렷더니 제입에 맞더군요. 김치에서 젓갈냄새나면 저는 비유가 상해서 못먹는데
    젓갈냄새 안나고 입에맞어 어제도 두봉지 사왔네요. 금방 담은거라서 사왔지요. 김치가 있어야 저는 밥 먹는거 같아요.ㅎ 남편은 별로 안먹지만요. 오늘도 덥네요.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려요.
    저는 더워서 요즘 대충 해먹어요.
  • 세번다 2018-08-14
    한두번은 사먹어도 되죠
    아들도없고 두식구살림인데
    배추값비쌀때는 이득일수도있어요

    부모도 서로주고받고 정이있어야하는것
    짐만되게됨 마음이 한펀 그럴수도있겠죠
  • 살구꽃 2018-08-14
    @ 세번다마침 오늘 야채집도 김치를 담어서 팔길래 2만원주고 2키로 사왔네요.지난번엔 키로당 5천원 팔더니 워낙 배추가 비싸니까 오늘은 키로당 맘원달래서 그냥사왔어요. 더운대 김치 담기도 싫고 힘들어서 당분간 사먹는게 싸게 먹힐거같아요. 남편도 사먹으래요. 슈퍼서 산 김친 많이 시더군요. 라면이랑 먹음 되겠더군요. 달랑무 김치 한 봉지 산것도 먹을만 하더군요. 맛들어서 암튼 오늘 김치사느라 돈좀 썻네요.ㅎ 역시 사먹으니 편해서 좋아요.
  • 세번다 2018-08-14
    @ 살구꽃얼갈이 담아먹고 그냥 편하게 오이소박이김치만 계속해서 먹었네요
    묵은지는 김치찜이나해서먹고
    워낙이 반찬류 사먹는것을 싫어하는 남편땜시 어쩔수 없네요
    반찬은 세가지이상 찾지 않는 성격이지만 좀 까탈스럽기는 합니다
    밥없어도 햇반 절대 안먹고 꼭 해서 먹는 사람이니까요
    밥은 아주 잘해요 남편이 ㅎㅎ
    그래서 김치는 오이김치든 뭐든 떨어지지 않게 해놓아야되네요
  • 살구꽃 2018-08-15
    @ 세번다울 남편은 주는대로 먹어요. 반찬 타박을 안해서 좋아요.나 편한대로 해달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