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어제 친구집서 자고는 아침에 기분이 엄청 상해서 들어와서는 속이 어찌나 상했으면 제 앞에서
욕을 하면서 화를 약간 내길래..며칠전에 컴텨 자격증 시험본것이 오늘이 발표날인데 떨어졌다고 기분이 많이 상해서
들어왔더군요,,ㅠ 요번 만큼은 꼭 붙을줄 저도 확신이많이 차있던차에ㅠ2점 차이로 그만 불합격을 받었으니..ㅠ
내년엔 또 시험이 바뀌고 더 어려워 진다고 들어서 저도 이번엔 시험도 저번보다 잘봤고해서 기대가 컸던 모양인데..ㅠ
그런대다가 엎친데 덥친 격으로 계절학기 요번에 들어야하는데 그만 수강료를 낼 날짜를 본 날짜에 못내고 추가 날짜에
수강료 내면 된다고 저도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ㅠ 하필이면 추가 날짜도 며칠전에 끝나서 그만 계절학기 강의도 들을수 없게되고,,ㅠ
암튼 저도 그만 잊어먹고 깜박해서 체크를 해주지 못한게 내심 미안해서..ㅠ 저도 요즘에 병원 다니느라 미처 신경을 쓰고 있다가
ㄴ잊어버렸지 뭐예요,,ㅠ 저도 순간 짜증이 나서 뭐하고돌아 다니느라 수강료 추가 날짜도 못마추냐고 짜증을 내고 둘이 그랬네요,
아들도 저도 둘이 속이 상해서 그래도 다시 아들놈 방에 들어가서 아들을 달래주며 이미 어쩔수 없는일에 스트레스 받어 봤자니까
잊어 버리고 내년에 다시 시험보고.한학기 수강 들으러 다녀야지 어쩌겠냐고 아들을 달래주며..ㅠ 아들이 암것도 허기싫고
아무 생각도 하기 싫대서 그러라고 달래주다가 아들방을 나왔네요, 이놈이 가만히 보니 제성격을 더 많이 닮었더라고요,,ㅎ
하긴 아들은 주로 엄마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편이라고 어디선가 본거 같아요,ㅎ 며칠전에 친구랑 둘이서 사주 보는데가서
3만원 주고 점을 보고왔는데 점쟁이가 내년하고 .내 후년엔 기운이 상승하는 시기라고 좋다고 점괘가 나와서 저도 좋아하고 둘이서
그랬는데..ㅎ 시험얘기도 점쟁이에게 물어보니 붙을거처럼 그리 말해서 저도 확신하고 그랬던 모양인데..ㅎ 암튼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더니 그말이 맞은거같아요, 내년에 좋은 기운이 많이 들어있다하니 그때를 믿고 다시 도전해 보라 해야지요,ㅎ
이놈아 살다보면 그보다 더한일도 많고 살면서 힘들고 괴로운일이 얼마나 많이 생기는데,,ㅎ 고만한일에 인생 다 끝난거처럼
말을하니..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만 아니면 다른것은 암것도 아니란다.. 낙천적인 아빠의 사고를 많이 닮아 가라고 말해주었네요.ㅎ
이번에 안되면 다음에 다시 도전하면 되는거고, 학교도 다시 다니면 되고. 어차피 졸업도 이번에 안하고 취업문제로 연기하려 했던거고.
좋은게 좋다고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자고 말해 주려고 하네요, 인생이 내 뜻대로 안될때가 더 많은게
세상살이란다,,ㅎ 아직도 갈길이 할일이 많은놈이 벌써부터 그리 나약해지면 어쩌려고..ㅎ 한숨자고나면 저도 맘이 좀 풀리겠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