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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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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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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기쁘게 하는 일


BY 승량 2017-08-22

난 어린 시절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해주고, 노력하는 딸이었다.

3학년 무렵에 밥을 손수하고, 동네를 돌며, 혼날 망정 파도 서리하고,

복숭아도 서리하고, 무덤에서 쑥도 뜯어다 놓고, 맞기도 참 많이 맞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래도 원망 하나 없이 어린시절을 보냈죠^^

 

여자 아이지만, 참 개구지기도 했었네요

노는게 남자애 처럼 놀았으니, 말이죠

엄마가 어릴적에 음식을 많이 해서 나누고, 굉장히 돈이 생기면,

김치를 수십가지를 담그던 그억이 나네요^^

 

주변에 어려운 사람을 나누어 주고, 정겹게 동네 아줌마들이 나와 바가지에

밥을 비벼 먹던 기억, 참 추억이고, 지금은 그리 살수도 만날수도 없는

아주 정겨운 풍경이에요^^

가난을 몸소 체험을 하면서 주변사람을 돌아보고, 나보다는 남이 먼저인 생활이

배어서 살아온거 같아요..

 

오늘 갑자기 이렇게 어린 시절 까지 생각이 드는건 어제 미싱 수업이 없는 줄 알고,

안나갔는데, 오늘 선생님이 직접 전화를 주시고, 무슨일 있냐고, 6개월이 넘어서 선

생님에 낭낭한 목소리를 들어본게 첨이라서 의아하더라구요^^

알고 보니, 어제 수업이 있었더군요^

 

맛있는거두 싸다가 먹고, 그래서 저가 생각이 났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군중들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 첨에는 저가 환영을 받지 못하다

나중에는 날 찾는 사람들이 많타는 것을 느끼고, 있죠^^

평소에 우습게 소리를 잘하고, 농담을 하는 나이기에 거기에 모인 언니들이

거의 말수가 없어서 꾀나 심심했던 모양이더라구요^^

 

내가 미싱도 잘할줄 모르고, 그랬지만,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달하고, 기쁨을

주었 구나!앞다투어 안부를 물어보는데, 기쁘더라구요^

그런데, 일을 다니며, 그냥 자신에 눈에 마음에 들지 않아서 기쁘게 못한일도

본의아니게 있긴 하지만, 말이죠^^

 

자식만, 부모에 눈치를 보고, 사는게 아니라 자식에게도 부모는 기쁘게 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큰애 현석이 생일인데, 무엇을 해주어야 하나?

지금 머리속이 복잡해요 집에서 하자는데, 그래도 기분도 내고,

 

밥을 먹고, 들어와야지요^

나를 위해 기쁘게 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우울할때는 혼자

이런맘이지만, 하나 하나 생각해 보면, 없다고, 볼수도 없네요

 

저에 감정이 오늘만 같으며, 평정을 찾을꺼 같아요

왜 요새 자꾸만 감정에 기복이 큰지 모르겠어요^

주님 께서도 저에이런모습이 이쁘기도, 한편으론 안타까우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