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4월...
이식전 처음 투석할때 철분수치가 낮아서 철분주사 맞았더니 구토증상 보였지만
그래도 참아야 한다는 생각에 참았고 이틀후 다시 투석하는데 이때부터는 적응이 되는지
한결 수월하고 4시간이 금방 흘러갑니다.
가끔 신문도 tv고 시청하면서 어서 4월달이 다가와서는 이식하고 싶다는 생각만
머리속에 들어있고 이때는 찾아오는 사람도 없지만 발걸음 가볍게 이틀에 한번씩
참 열심히도 투석했습니다.
그리고 4월,
다인실에서 이식 준비를 위하여 1인실로 들어가서는 아침에 수술할 준비하는데 마음이 담담.
흔히 TV에서 보면 가족중에 누군가 침대에 누워서 수술실 간다면 서로 울고 불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엄마가 일단 먼저 수술실로 가시고 저는 조금 있다가 가야하는데
그때 저는 수술복으로 갈아입고는 뭐 까짓것 한번 가보자 이 마음으로 일단 침대에 누웠습니다.
원장님이 입원해라고 할때 학교 시험 때문에 차트를 원무과에 올려놓고 나온 나,
그리고 1년후 갑자기 동해에 상어가 출몰하듯이 느닷없이 원장실 문 열고 들어가면서
원장님 수술하러 왔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들어 온 나인데..
그리고 기억이 가물가물...
내 생각으로는 2일후 깨어난것 같은데 바로 그 1인실이고 내 몸을 보니까 줄 3개가 치렁치렁..
마치 과수원에서 과일들이 달려있는 것처럼,
그런데 마취에서 깨어나는지 조금 아프지만 참을만 합니다.
이때가 우리집 제사였지만 제사는 작은 아버지가 우리집에서 지내고 마침 남동생이 3일동안
휴가를 받아서 3일동안 저를 옆에서 간병하면서 대소변을 다 받아내고
저는 소변이 나오는 소변줄을 보니까 깨끗합니다.
첫번째줄은 소변줄이고 두번째 줄은 링케줄 세번째둘은 허리안쪽으로 연결되어 있는줄,
뭔 줄이 그리도 많이 있는지 이식은 잘 되었겠지 이 생각도 하지 못하고 그저 줄이 없어지기를
바라면서 3일동안 보냈는가 봅니다.
4일후 소변줄 제거하고 허리줄도 제거하고 링케만 맞고 있는데 4일후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신장수치가 1점대가 정상으로 알고 있기에 일단 차트보고 싶은 마음에
앞에 보이는 차트를 열어서 보는데...
아 떨린다..물론 성공이겠지..그런데...이게 뭐야? 숫자가...설마...
이내 생각으로는 2일후 깨어난것 같은데 바로 그 1인실이고 내 몸을 보니까 줄 3개가 치렁치렁..
마치 과수원에서 과일들이 달려있는 것처럼,
그런데 마취에서 깨어나는지 조금 아프지만 참을만 합니다.
이때가 우리집 제사였지만 제사는 작은 아버지가 우리집에서 지내고 마침 남동생이 3일동안
휴가를 받아서 3일동안 저를 옆에서 간병하면서 대소변을 다 받아내고
저는 소변이 나오는 소변줄을 보니까 깨끗합니다.
첫번째줄은 소변줄이고 두번째 줄은 링케줄 세번째둘은 허리안쪽으로 연결되어 있는줄,
뭔 줄이 그리도 많이 있는지 이식은 잘 되었겠지 이 생각도 하지 못하고 그저 줄이 없어지기를
바라면서 3일동안 보냈는가 봅니다.
4일후 소변줄 제거하고 허리줄도 제거하고 링케만 맞고 있는데 4일후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신장수치가 1점대가 정상으로 알고 있기에 일단 차트보고 싶은 마음에
앞에 보이는 차트를 열어서 보는데...
아 떨린다..물론 성공이겠지...
차트 내것이 맞나???
내것이 아니지 이거?
난 그만 내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으니..이식하고 내 눈이 잘못된줄 알있지만..았다고 할까
차트의 cr란에 기입되어지는 신장 클리아틴 수치..7.6.
물론 그전까지는 16이며 17로 기입되어 있는건 알고
이건 뭔가 이상하다 아니 분명히 이식수술했는데 수치가 1점대가 아닌 7.6이라니...
한참동안 차트를 보면서 그때 꺠닫게된것이 이건 분명히 실패다.
차트의 cr란에 기입되어지는 신장 클리아틴 수치..7.6.
물론 그전까지는 16이며 17로 기입되어 있는건 알고 정
말 이건 뭔가 이상하다 아니 분명히 이식수술했는데 수치가 1점대가 아닌 7.6이라니...
한참동안 차트를 보면서 그때 꺠닫게된것이 이건 분명히 실패다.
이 생각이 스치고 부모님은 모르는데..
6일후 아들에게 신장 한쪽을 때어준 울 엄마는 이식병동에서 고생하는 3교대하는
간호사들을 위하여 그 맛있다는 배를 3교대 간호사들에게 하나씩 준다면서 챙겨왔는데...
이걸 어째...
"뭐 그리도 많이 가져왔소..한조만 주면되지 그럼 다 먹을것인데"
비닐 3개처럼 보이는 배들을 침대 한쪽에 숨겨놓았는데 아들 생각하는 엄마 마음 아닌가.
얼마후 지금 봉생병원 부원장님하고 밑에 레지들이 오셨고 그들이 나는 알아들을 수 없는
의학용어를 남발하면서 이야기하는데 눈치보니까 왜 수치가 내려가지 않았는지
그 이야기를 하는것 같았고 그들은 나에게 아무론 말을 해주지않고 그냥 나가버린다.
...당신들 말해주지 않아도 실패인거 알아....
하늘도 노랗지 않고 마음도 우울하지 않는것이 그저 담담.
난 이식하기전 2년전부터 이식했던 병원 앞을 버스로 타고 지나가면 항상 보았던것이 있었다
"신장이식 몇례 성공..."
또 1년 지나면 아주 크게 붙여놓았다.
내가 차트 보았던 첫날 수치가 7.6인데 둘째날도 세째날도 그리고 나흘 또 닷세...
여전히 검사수치는 7점대..6점대 밑으로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원장님이 그때 나에게 안심시키는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일주일동안 내리 7.6 이 정도를 계속 유지히다가 마침 일주일 넘어서면서
5점대로 내려가기 시작하지만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눈 가리고 아웅 아닌가.
이주일째 그래도 여전히 수치는 5점에서 4점대를 유지..내려가지 않는다.
내가봐도 이건 분명히 실패인데 내려갈 수 없지.
하루에 한 두번씩 의사들은 들어오고 뭔 말을 하지만 그떄서야 수치가 좋지 않다.
좀 더 검사해보자 이런식으로...ㅋㅋㅋㅋ 재미있다.
그렇게 3주를 보낸다.
"신장이식수술 몇례 성공.."
요즘에는 모르겠지만 그 시절 어느 병원이나 마치 신장이식수술 성공을 경쟁이나 하듯이
우리 병원에서 아주 잘한다는 것처럼 플래카드를 많이도 내걸었었다,
난 그때 버스타고 가면서 나중에 저 병원에서 이식수술할건데 아주 잘하는 병원으로 생각을..
그런데...실상은....
내 생각이지만 이식수술도 마치 기계가 신발 밑창 찍어내듯이 그렇게 하는것은 아닐까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