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재는 혈투중인데 2000년 이식할때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이식했는데 왜 혈투하는가하면 그 이유는 나중에...
군대제대후 동네에 있는 정유회사 경비직으로 일하던 도중에 신장이 좋지 않아서
종합병원 있다가 진단서 가지고 부산 동아대학병원에 갔는데 일주일후 교수가
당신 신장 70%가 망가졌어라는 말씀에 저는 웃고 말았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었기에 다른 일반 환자들 앞에서...
그러면서 이식할때까지 5~6년동안 한달에 한번 내원하면서 약 복용하고..
물론 일시적으로 나빠지는것을 늦추는...
그러다가 그때 부산 봉생병원 원장님이셨던 지금은 돌아가신 이시래박사님에게 1995년도에 갔습니다.
그때는 이식전인데 몸 상태를 알기 위하여 일주일동안 입원을...
그때 박사님은 이식은 나중에 해야 한다면서 나중에 오라고..ㅋㅋ
그리고 1999년 그때 갔을때 이식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식하자는 말씀에 그때 제가 방송통신대학교 1학년 학기말 시험 준비하고 있었기에
입원하지 않고 나중에 온다면서 나갔습니다.
왜 제가 방송통신대학교에 들어갔는가하면 만성 신부전으로 하염없이 놀고 있었기에
아무것도 할 수도 없고...
마침 그때 1997년 그때부터 pc통신을 시작하면서부터 사람들하고 사귀고
멀리 여행도 가보는 재미로 살았지요.
pc통신 시작하면서 저에게는 마치 신세계를 보는것 같은 환경의 변화를 격게 되었고
제가 살아가는 명분 하나를 덤으로 얻게되었다고 할까요.
난 아픈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글 한번 적어볼까 이 마음으로 통신상에 글쓰기를 시작하게 된것이 아는 누님들하고 같이
방통대 입학하는 계기가 되었던것입니다.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방통대는 일주일동안의 출석수업과 학기말 시험날 나가는데
1학년때 출석수업 열심히했고 학기말 시험도 부산대가서 시험을...
그러다 2000년 봄에 봉생병원 이시래 원장님에게 갔죠.
이제는 수술해야 할때가 되었다는 판단에..
"저기 원장님 저 수술하러 왔습니다" 이 말하니까 원장님이 웃으면서 ..
"야..니 살아있네? 죽지않고?"
"그럼 제가 살지 죽겠습니까 원장님도 참..."
아마도 원장님이 보기에도 저 놈 희안한 놈이라는 생각을 하셨을 수도...
사실 제가 담배하지 않고 술하지 않고 몸 관리를 잘했기에 수치가 16 넘어가면서도 잘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 이식할려고 입원을 했죠.
그 시절 제가 하나 느낀점이 있다면 몸 좋지 않아도 항상 웃자!
누가 뭐라고 하여도 짜증내지 말고 웃자.
우울한 드라마보다는 재미있는 코메디를 시청하자.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항상 웃다보니 몸이 좋지 않아도 그 웃음이 저를 버티게 했던
명약이 아니였는지.
집에서 코메디 보면서 웃으면 옆에서 뭐가 그리 좋아서 웃냐고 말하면 모른척,
가족이라도 모르니까.
사람의 마음 하나가 한 사람을 변화 시킨다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