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통 좋은일도 없고 그렇다고 나쁜일도 없으니 무료하기 짝이 없었어요.
그러던중 남편의 서예선생님 개인전이 열린다고 해서 작품전시회에 가자고 합니다
좋타구나 얼른 차림을 하고 나섰어요
'콩이'와 함께 콧바람 쐬러 나섰져 ~
이렇게 셋이서 전시회 장소인 곳으로 신나게 달리는데
어디서 멜로딕한 "뽀오오~~~옹" 소리가 들립니다
남편과 나는 둘이서 쳐다보며 "에그 그만 좀 하시구려"
사실 나는 아직 거시기를 트질 못했어요 나이가 몇살인데 말입니다
아직도 부끄럽단거죠
근데 남편왈 "이제는 남편 앞 에서도 마구하네 근데 소리가 귀엽네"그럽니다
이거이 무슨일이래요
나는 아닌데 분명 아닌대 남편도 아니면 우리 콩이가 범인!!!
그럴수가 있나 싶어 둘이서 즐거운 썰전이 벌어지구요
강아지가 어떻게 거시기를 뀌냐구요...ㅎㅎㅎ
여러분 강아쥐가 방귀를 뀌던데 경험 있으신분 댓글 달아주세요
남편과 오해를 풀고 넘어갈려구요
어찌 되었던 작품전시회에서 멋스러운 서예작품을 대하고
좋은글들을 대하니 힐링이 되었고 장소가 바닷가라서 자갈밭 몽돌 해변에서
텐트를치고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풍경과 돌아오는 길에
절정을 치닫는 벚꽃길을
하염없이 달렸답니다 .... 벚꽃눈송이를 맞으며 남편과 어느 봄날을 만끽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