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화요일은 저의 생일이었네요, 아침에 사우나가서. 아는 언니 만나서, 같이 점심을 먹고.
점심 먹으면서. 언니보고. 나는 오늘 저녁 안해도 된다면서.. 나가서 외식 할거라고 했더니 오늘 무슨 날이냐고
묻길래. 생일이라고 했더니,ㅎ 축하 한다며. 밥값을 낸다는걸.. 아니라고 내 등 밀어준 값으로 내가 냈지요,ㅎ
그언니가 등밀어 주면. 시원해서요.ㅎ 혼자가서 그 언니 못만나면. 그냥 긴 타월로 혼자 밀고 오고 그래요,
다른 사람이 밀자하면 같이 밀때도 있지만요, 시원스레 못밀드라구요, 저는 시원하게 힘껏 밀어주지만요,ㅎ
암튼 그언니랑 점심먹고 헤어져서, 집에와서는. 집안 정리하고. 있는데..아들이 친구 만나러 간다며. 슬며시 나가더니.
잠시후에. 아들놈이. 케잌크하고. 장미.안개. 여러 꽃을 섞은 꽃다발을 한아름 사들고 들어와서. 저를 주더군요.
받으면서. 이젠 내년부턴 꽃은 사오지 말라했어요,ㅎ 돈 아까우니까. 장미나 한송이 사오던지 하지.. 그랬냐고 했더니,ㅎ
50평생 먹도록. 꽃다발 받어 보기도 처음이었네요. 나같은 여자가 또 있으려나 모르겠지만요..ㅎ
남편에게도 지금것 살면서. 꽃 한송이도 못받어 봤으니요,,암튼. 돈 생각하면 아깝고..ㅎ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생각했네요,.
저녁엔. 식당가서 외식하고. 밥값도 남편 지인이 내서. 내돈은 안나갔고요..ㅎ 저녁먹고 집에와서. 안마의자서,안마받고있는데.
남편이. 노래방이나 가자길래. 안갈려다가. 둘이갔네요,ㅎ 아들은 안간대서 남편이랑 갔다가. 별로 재미도 없길래,,
1시간 넘게 노래 부르다가. 이젠 목도 아프니까..ㅎ 집으로 가서 케잌이나 자르고. 잘려구요, 집에 와보니까
아들이 노래방에 간 사이에..ㅎ 저에게 편지도 한장 써서 단스위에 올려놨길래. 읽어보다가. 눈물이 나서 약간 울었구요,ㅎ
아들이 남부럽지않게 저를 키워주고. 내가 지 엄마라서 좋다면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ㅎ 나중에 취직해서 돈벌면 선물도
더 좋은거 사다 준다네요..ㅎ 암튼. 그렇게 어제는 생일을 치루고 넘어 갔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