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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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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잡초같이 닭의장풀같이


BY 세번다 2016-09-16

내나이 이제는 쉬흔넷

예전같음 중장년 대접받는 나이이고 이나이 자식들 결혼시키고 며느리 대접받을 나이도 되는데

내몸과맘

꼭 닭장근처 마음되로 뜯어먹는 풀처럼

이꽃처럼 닭의장풀

이리 뜯기고 저리 뜯기고 그래도 저 귀한 청보라빛 알아줄 사람 찾듯이

그냥 희망처럼 느끼는 이꽃

하기는 뭐 이제는 시대도 달라졌지만

울시엄니 내가 결혼할무렵의 나이가 나보다 더적었는데 깍듯이 대접받는 나이였는데

하기는 울친정엄마 팔십이 되는 나이에도 며느리가 손님이고 혼자 다 일하니 오로지 골드미스인 내 여동생만 갈구는지 그러시고

그나마 힘들다고 하는 큰딸은 그래도보아주시는데....

 

 

그냥 잡초같이 닭의장풀같이 

그냥 잡초같이 닭의장풀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