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는 아직 남아있지만 제일 중요한 시댁의 조상차례 지내기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 친정도 잠시 들렸다 왔는데
시댁에서도 동서도 안와서 뭐 그냥저냥 되는데로 일하는것이 내 성격인자라서
이제는 남편을 보조삼아서 열심이 음식을 만들고 차례를 지내고 성묘도 마치고
그러고 이박삼일의 일정을 끝내고 친정집으로 잠깐들렸는데
그래도 딸온다고 갈비굽고 계신 친정어머니 입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불만이 잔뜩
아버지는 내가 뭘 이런식의 반응이고
올해도 역시나 혼자 음식만드느라 고생한 엄마의 지친 마음도 모르고 밥만 먹으러온 며느리앞에서 음식이 짜니마니 타박을 하였으니
에휴
내아버지지만 참 어의가없고 절대 그러지 말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좀 하고 왔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본인은 잘못한게 전혀 없다는 식이니
평생을 그렇게 사셨고 지금은 몸도 마음도 아프신분이니 뭘 어쩌겟지만
그래도 이런 아버지 돌볼사람은 건강이 될때까지 엄마뿐인데 참 그속도 모르고
아프시기전부터도 아버지는 옆집아줌마 말은 깍듯하게 들어도 엄마말은 무조건 무시 본인 고집으로만 사신분이여서
그나마 큰딸인 내말은 좀 들으시는편인데 나도 요즘 잔소리를 많이한다고 엄마편만 든다고 싫어하신다
가서 뭐라고 이야기하면 빨리 니집가라고 손사라래를 치시니 ㅎㅎ
낮달맞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