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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꽃과 안도현님 시
BY 세번다 2025-04-17
올해도 어김없이 애기똥풀꽃이 피었다
잎부터도 귀여운 애기똥풀꽃 이제 양지바른데 제법 많이 보인다
애기똥풀꽃을 보면 당연 안도현님의 시 '애기똥풀'을 떠올린다

애기똥풀
- 안도현
나 서른다섯 될 때까지애기똥풀 모르고 살았지요해마다 어김없이 봄날 돌아올 때마다그들은 내 얼굴 쳐다보았을 텐데요코딱지 같은 어여쁜 꽃다닥다닥 달고 있는 애기똥풀얼마나 서운했을까요애기똥풀도 모르는 것이 저기 걸어간다고저런 것들이 인간의 마을에서 시를 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