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시와 사진

냥이의 숨박꼭질

냥이는 집사와 교감을 한다

장난감으로 놀아주거나

궁디 팡팡을 해주면

좋다고 냐옹 냐옹 한다

그리고 관심을 주지 않으면

구석진 곳에서 집사를 응시하거나

집안의 분위기 파악하는

경계 모드로 진입을 한다

때로는 이 처럼 자신의 몸을 감추고

눈만 빼꼼 드러내고

나 잡아 봐라 한다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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