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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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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힘겨운 하루


BY 초은 2024-05-28


한낮에 쏟아져 내리는  햇빛
몸은 지쳐가고 땀은 비오듯 떨어지는데
그늘조차 없는 길에서 작업을 합니다
자꾸
짜증이 나고 시간만 헤아리니
쉴세 없이
흐르지도 않는 시간을 들여다 봅니다
땀은 눈에 흘러 들어가 쓰리고길고.  힘겨운. 하루
보얗게  안개가 껴 보안경은 안 보여
몇 번이나 닦아내어도 쉴세 없이 흐르는 땀방울에
마음도 몸도 지쳐가는 시간
오늘 하루가
너무나 길고  힘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