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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론: 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시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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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지인 사이

BY 초은 2023-11-19

여태 살면서
난
친구가 많은 것이 아니라
지인이 많았구나
뒤돌아보니
아무도 없고 홀로 서있는
나를 보게 될 거라 생각 못 했다
친구라 생각했는데
그저
지인이었구나
무엇이 잘못된 것이었을까
그들의 공간에 서있던 난
그들에게 무엇이었을까
친구가 아닌 그저
난
지인이었구나
이런 생각
저런 생각에 잠기니
자꾸
눈물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