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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부제)머릿속 지우개


BY 초은 2023-03-28




세월이 가니
무디어간다
생각도 깜박거리고
내가 왜 여기서 무엇을 찾는 거지
뒤돌아 생각하게 되고
때로는
뛰어도 보지만
이젠
몸까지 안 따라주니
생각이 많아진다
깜박 깜빡하는 기억을 더듬으려
애써보지만
확연하게  드러나는  늦어진  기억력
가는 세월에
안타까운 마음만 더할 뿐
나도 늙어 가나보다
머리속 지우개를 지닌 채
하나 둘 나이 먹는 게  서글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