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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사랑


BY 세번다 2023-01-15

장미사랑


아름다운 장미

날카로운 가시에 찔리지 않기 위해 

소중하게 조심 조심 다룬다 

줄기 아래의 잎들은 뜯어내고
적당한 길이로 줄기를 자른다
그렇게 정리된 장미는 화병에서 
그자태를 뽑낸다
그모습을  바라보는  나도  흐뭇하다

장미사랑
장미의 시인으로 알려진 릴케는 장미를 너무나 사랑했고 장미를 자신의 정원에서 키우고 그리고 연인에게 그 장미를 꺽어주려 하다가 그 장미 가시에 찔린 상처로 인해서 생을 마감한 시인이다

그래서일까

스위스에 있는 릴케의 무덤  묘비에 새겨진 그의 시다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수많은 눈시울 아래
누에의 잠도아닌 일락이어!
 
가시
그러면 그대는 무엇을 연상하는가
통증이다 고통이다
우주에
지구라는 행성이생긴이래 이행성에
인류가 출연한이래 우리인간에게
고통스럽지 않은나날은 하루도 없었다
삶은 통증이다
삶은 고통이다
이 고해를 건너가며 오늘도웃고
노래부르는 너와나를 바라보아라
이모순
이순수한 모순을 묵상하라 가시가 있어 장미는 아름답다
고통이있어 삶은 아름답다
아름답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거다
모순이 아름다운거다
모순이 자연스러운 거다
삶에서
모순을 받아들여라
삶에서 고통을 받아들여라그때
고통이 (축복)임을 알리라

장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