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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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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두번의 기찻길을 걸으며


BY sunny 2020-07-28

쏟아지는 폭우가 잠깐 그치니
하늘은 먹빛이나
내 맘은 보라빛이라
얼른 버선발로 쫓아나가 아양기찻길을 건너본다.
션한 바람에 가득 비를 머금고 있지만
이 순간만큼은 나는 여행하는 기분이다
그냥 저어기 저어기로 기차에 실려가고픈 날에
다시 비는 눈앞이 안보이도록 쏟아내고 있으니
낼도 또 잠깐 그쳐주려나.....
나는 낼 도 여행가듯 기찻길을 건너가볼테다...
매일 두번의 기찻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