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깊은 산속에 들어 주는 이 없이홀로 외로운 소리시원스레 쏟는 물이 쌍폭으로 떨어 지니메마른 이 가슴을적셔,한알 옥(玉)으로 지네흐늘어져 굽이치는줄기는 봉황의 꼬리를닮아 마냥 늘씬하여라진달래 붉은 즙을함뿍 머금은 저 계곡에잊혀진 잔상(殘像)들은무지개 되어 피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