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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말하는 인생이란


BY 시 쓰는 사람 단 2012-05-02

그대가 말하는 인생이란



그대

입버릇처럼

인생이 짧다 말하지 않았든가



허공을 향해 멍하게 응시하던 시간은 어찌하고

밤새 마신 술독에 하루 종일 몽롱하던 시간은 어찌하고

더운 열기에 여러 시간 낮잠 청하던 시간은 어찌하고

인생이 짧다 말 하는가

그 시간 한 곳에 모아두면

그대의 나태함 가득 채울 만큼 충분치 아니 한가



그대

습관처럼

삶이 허무하다 말하지 않았든가



환락의 공간에서 자극적인 신화를 쓰던 것은 어찌하고

풍만한 여체에 취해 근심 잃어버린 것은 어찌하고

그렇게 쉽게 삶을 허무로 포장하는가

탐닉한 쾌락 한 곳에 모아두면

그대의 가벼움 가득 채울 만큼 충분치 아니 한가



아무렇지 않게 살아온 그대

기름진 고기 얻기 위해

참 많이 피곤했었지



좀 더 소박해지면

인생이 그렇게 짧지도 않고

삶이 그렇게 허무하지도 않을 걸세






-감상평-

습관적으로 인생이 짧다 말하고, 허무하다 말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따끔한 충고 정도...



-출처-

제목: 시집일기/ 작가: 시 쓰는 사람 단/ 출판사: 티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