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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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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 사는 사람


BY 푸른느림보 2011-06-01

늙은 사람은  그저 시간을 오랫동안 먹었다는 거

젊은  사람은 아직 시간을  많이 못 만난 거

이렇게 구분을 하면 아주 쉽지

사는 게...

 

 

자네가 앞으로 잘 산다는 것은

자네 영혼이 하기 나름이야.

자넨 안 보이는 영혼이라고

아직 젊다고 힘이 쎄다고 하지만

이상하게 영혼이 먼저 늙어 시간을 더 많이

먹는 다는 거지.

 

 

왜 그런 거 있잖아.

오래 된 친구는 찾아다니면서

새 친구는 만들고 싶지 않을 때.

그 땐 너의 영혼이 쉬고 싶다고

신호를 보내는 거야.

 

 

같이 호흡을 통해 서로 안부를 묻는 대화가 곧 쉼이지.

한 때는 어깨 겨루며 서로 맞부딫치며 으르렁 거렸지만

이상하게 보고싶고, 돌아보고 싶고,

가 본데 또 가고 싶은 것은

너의 영혼이 드디어 너를 찾기 시작한 거야.

 

 

 

너를 찾는데 너의 성실한 답변은

얼굴 보여주고

한 번은 안아줘서 너를 위로 해주는 것은

만남이야

 

 

아직 소식이 없다면

멀더라도

내가  먼저 찾아가야지

 

 

한 번 용기를 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