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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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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대에게 잊혀진 사랑일지라도.


BY 정자 2008-06-16

오늘 할 수 있다면 하십시오.

비록 그대에게 잊혀진 사람일지라도

이미 펴버린 꽃잎색으로 색이 바랜

바람으로 흩날려

나와 상관이 없는 날이라도

한 번은 꼭 당신곁에 머물듯이

스쳐 갈 수 있지요.

 

모르는 사람은 내가 아는 사람 얼굴과

닮지 않더라도 체온은 따뜻하지요.

 

손바닥에 강줄기 같이 갈라진 틈새에

정이 흐르듯이

 

그리워 하십시오. 끝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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