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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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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


BY 영롱 2007-08-13

    그 이름

 

 

헤어지자며 많이 울었었지

 

소나기처럼

시원했던 네 이름

 

 

단단하던 어깨

부대 앞바다 포말들

스무 살의 팥빙수

 

어제처럼 싸아한 바람은 부는데

왜 이름만

생각나지 않는지

 

주근깨 핀 입가를 타고

왜 갑자기

이렇게 눈물은 나는지

 

기억나도 그만

기억나지 않아도 그만인걸

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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