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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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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할망구야


BY 憔隱(초은) 2007-07-22

여보게 할망구야

 

 

 

여보게 할망구야

새상살이 고달프다고  그리도  입버릇처럼 말하더니만

무슨 미련이 많아서 눈도못감은채  

이리 홀러  나만 남기고 떠나셨는가

한날 한시에  함께가자고 하던

그 약조 지키지도 않고

붕만산천 홀로 외로히가셨는가

보고파지면  어찌하라고

여보게 이 할망구야

흰머리 파뿌리 되도록 함께하자던 그 언약

정녕 잊었단 말인가.

할멈곁에 갈 날 

언제지  모르는데    할멈 그리워  어찌살라고

할망구야

나도  함께 대려가지  홀로간단 말이요

이 야속한 할망구야

여보게 할망구야

나도 대려가시게나 나홀로 싫으니

나도 대려가시게나 이할망구야

 

              (옆집할머님돌아가시던 날에  할아버지의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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