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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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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너를 기억 할 때


BY 정자 2007-04-11

다시 기억을 하다. \"\"내 영혼의 다이어리 \"\"

 

새가 말을 할 때.

나뭇가지가 한 차례 흔들릴 때.

물소리가 들릴 때.

수도꼭지를 잠궈도

비오는 소리가 들릴 때.

이제야 늦잠자는  감꽃잎이  눈을 배시시 실눈을 찡그릴 때.

둥그런 시계바늘이 강처럼 오른쪽으로  자꾸 움직일 때.

시속 4미터로 지구가 걸어서 움직이는  것을  알았을 때.

나의 뒷모습 그림자가 복사꽃바람에 흔들릴 때

짝지은 기러기랑  똑같이

비행하는 흰두루미가 봄으로 치장한 산으로 날아 갈 때.

대나무가  철 지난 갈대마냥 마를 때. 

그 계절이 나를 찾아 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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