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운 맘
텅 빈 가지 휑하니 걸린 붉은 달
차디찬 바람 숨어 들 어
여민 앞섶 두 손 모아 그대 꿈 꾼 다
가득 넘쳐나는 그대 그리운 맘
꽁꽁 언 심장 사랑 불 지펴
활 활 타올라 재만 남겼다
녹아내린 그리움 방울방울
사랑 엮어 달랑 달랑
오동나무 가지에 붉은 달처럼 걸었다
앞마당 물 항아리에
임 찾아 마실 왔나
기다림에 지쳐 임 마중 왔나
살랑 살랑 물결 춤
한 걸음한걸음 또 한 걸음 기다림에 애잔타
부스러지는 낙 옆 소리 내어 임 부르고
휑하니 걸린 달빛도 저물어
맘 가득 넘쳐나는 그대 그리운 맘
앞마당 항아리 물결에 잠재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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