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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으로 가득 찬..


BY 커플링 2006-12-08

 

 

 

겨울의 바람이 불고

흰 눈이 내려

내 머리 위에 쌓여 올 때

내 가슴 뛰는 그 곳도

어느 새 얼어 간다.

 

 

심장이 얼고 바람은 세차고

내 뜨거운 손으로

꾸욱하고 눌러 감싸도

따뜻했던 내 손도

꽁꽁 얼어버린 물처럼

쓸쓸히 굳어버린다.

 

 

뛰고 싶다... 강하게 뛰고 싶다.

얼어버린 심장도...

얼어버린 내 마음도...

다시 살아나는 새싹처럼

다시 웃으며 살고 싶다.

 

 

그래 나도 웃는 자이니

내 웃음으로 다시

심장을 녹여

심장이 뛰는 인간처럼

다시 살아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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