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 등뒤에서
나를 부른다
미쳐 돌아볼 겨를없이
사라져 버렸다
흔들리는 가로등 불빛
바람은 조용히 지나간다
외로운 사람은
그리움을 안고 산다
손에 잡히지도 않고
눈에 보이지 않아도
홀로 있다는게
다 느낄수 있는 것이리라
고요한 시간은
잠시 마음의 평안이 오가고
따라오는 그리움 한 자락
떨쳐버릴수 없는
가난한 영혼의 몸부림
누구였는가
목메여 불러보는 그 이름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꽃잎 고이 접어
바람 날려 뿌려주리라
애잔한 미소로
아름답게 보이리라
오늘에 사랑은
하염없이 흘리는 눈물보다
더 진한 그리움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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