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맹견사육허가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49

하얀 미소


BY 영롱 2006-09-02

봄눈 나부끼는 신작로

여린 눈송이로

날라가던

푸르른 너 한 잎

 

박하 사탕 껍질 깔 때나

목련이 치열히 움 트는 날

고독이 어울리는 널

부르네

 

삶이라는

쓰고 단 차를 다려 마시며

부르튼 입술로

흉내내어 본 네 꿈빛 미소

 

박박 솔질한 실내화

알싸하니 삶아진 기저귀

설익은 햇발 뭉치

그 위에

눈물겨이 웃고있네

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