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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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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안에서.


BY 이민화 2006-08-31

   허무한 꿈길

  

 

 

고뇌하는 날의 삶은 허무하다

 

아무것도 남지 않을것을 알면서도

 

나의 고뇌함은 이루말할수없이 변한다

 

주검을 눈앞에둔 암환자 같다한다

 

나는 이미 썪은 송장 같은 냄새만 남았으니

 

무엇이 두려우랴

 

가버리면 남지않을 몸뚱아리

 

무엇에 전전 긍긍 하는지

 

이미 너는 묻혀져 버린 존재인것을

 

살아간다는 것이 이리도 압박인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다 하는 자책의 위로.

 

 

달 빛이 맑은 마당에서

 

작은 두꺼비 몸 쬐이나.

 

선선한  여름 바람은

 

텁텁한 방안을 탈출하라네

 

두꺼비 밥 한술 놓아주었더니

 

먹어보지 못한건라 피해버린다

 

 

달빛 쐬는 언덕위엔

 

나혼자 임마중에 나왔었나

 

여름밤마다 본 하늘이

 

오늘은 왠지 다르지 싶어

 

노래 한자락 풀벌레 따라

 

구슬픈 밤이아닌

 

추억을 회상하며 떠날줄 모르니

 

날 지켜준 두꺼비 엄마 찾아 가버리고

 

검은 밤 대낯같이 밝게 빛나는

 

달빛과 동무하며 언덕을 내려 간다.

 

                         李   旻  和

 

 

 

어머니

 

자식을 믿어 주시는 유일한 분이시다.

 

속을줄을 알면서도 자식을 믿어신다.

 

속아보지만 믿음을 깨진 않으신다.

 

당당하지 못한 자식이라 하여도

 

어머님은 그 자식의 당당함을 믿는다.

 

부족한 자식이지만

 

어머님은 부족한만큼을 용기를 주신다.

 

오늘은 그래 그럴수도 있다는 믿음이

 

내일의 희망을 불러주는 모정은 영원하다.

 

세상 사람 어느것 하나 믿을곳없었지만

 

나의 어머님의 믿음 덕택으로 나는 지금까지

 

온전하게 숨을 쉬며 용기를 안고 살아가는것이 아닌가.

 

어머님은 자식의 소리없는 등불이 되신다.

 

어려움에 처한 자식에게도 믿는 마음을 버리지 않으시고

 

방황하며 속끓인 자식에게도 슬픈가슴으로 포옹하며

 

뼈저린 가슴으로 그자식을 믿어주신다.

 

보배로운 어머님은 나의 어머님은 어떠한 일이 있으셔도

 

자식을 믿어주시는 우리의 어머님 모정 뿐이시다.

 

 

李旻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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