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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6

같이 가는 사람들


BY 예진아씨 2006-06-29

 

한 배를 탔습니다.

 

다른 곳에서

다른 시간에 배에 올랐지만

이젠 같이 가고 있습니다.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는 날이면

다가올 폭풍우가 두려워 떨게 될 지도 모릅니다.

 

가도 가도 보이지 않는 육지가 그리워

미쳐버릴 것 같은 이도 분명 있을 겁니다.

 

목적지는 다릅니다.

 

누가 먼저 내리게 될 지

어느 곳에 내리게 될 지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사히 도착하는 그 날까지

같이 갔으면 합니다.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 말입니다.

 

어느 사람은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여

순항에 한 몫을 할 터이고

 

또 어느 사람은

앞만 보고  냅다 뛰는 이의 어깨를 두드려

한 걸음 늦추게 하는

지혜를 가르쳐줄 것입니다.

 

정말이지

다 나름의 쓰임새가 있나 봅니다.

 

모자란 사람

남는 사람

함께 갔으면 합니다.

 

 

 

-능력도 성격도 다른 동료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서로 화합하는 직장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끄적 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