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위해..
피어난 눈꽃.
화려한 장관을 이루며
세상의
아름다움도..
초라함도..
추악함도..
그대 흰 백색의
낙원속에 묻어버리고/....
기쁨도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를 잊어버리고
조용한 아침을 기다리는
너 눈꽃이여..
새하얀
네 눈빛을 바라보며
절망에서 희망을 꿈꾸며
찬란한 새날을 위하여
너의 환한 모습을
고이 간직한채....
한겨울의 차거운
한파가 몰아쳐도
변치않는 용사로..
아름다운 꽃으로..
변치말고 머므르거라
그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