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뜨고 문으로 향한다
덜깬 잠을 피하려 문을연다
휘~이익 차가움이 엄습해온다
갑자기 느끼는 당혹감에
나의 살들이 오둘오둘
엠보싱되어 돋아난다
덕분에 눈은 휘둥그레
잠에서 깨어난다
휘~이익 이게 왠일인가
함박눈이 소리없이 내리고있다
차가움도 잊은채 반가움이 밀려온다
내 살들도 차가움 보다는
하이얀 눈들이 반가운지
어느덧 미소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