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사랑으로 남아
이제는 아련하기만한
철모르던 그 때의 그 느낌
지루한 일상속에 묻혀
산다는 게 이런건가....
그러다가도 한 순간
눈이라도 한번 마주치려나
두근거리던
열일곱으로 돌아간다
어쩌다 나에게로 돌려진 시선에
나를 향한 것이라
혼자 즐거워 하루를 보내던
순수했던 그 때
이제는 돌아갈 수도 없지만
내 가슴은 아직도
그시절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