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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부치는 마음


BY 보라빛나현 2005-09-05

파란하늘 아래, 어느새

다가온 가을에 9월이 녹아든다,

붉은 단풍잎으로.

 

바람이 굵게 알이 여물어

벌써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었다.

 

아직은 파르스름한 빛깔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슬그머니 나뭇잎뒤에 숨어

 

배꼼이 나를 쳐다본다.

 

그러면,

난 잠깐 눈감고 생각에 잠긴다.

 

나도 어느새 시간을 타고

세월의 뒤안길에서

눈물 한번 찔끔 흘려보고,

 

9월에 안쓰러움을 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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