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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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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꿈


BY 꽃과같이 2005-04-05

잠자는 꿈.

혼몽(昏 夢)의 너울속
그림자를 빼앗긴 채
숨어 죽어있다.

하늘에 터잡은 꿈은
구름을 흐르게 하나

그 꿈이 잠들면
무한의 힘은

회색이 되어
죽음의실존자가 된다.

아무렴!
추상적인 삶에대한 광기(狂氣)
는 그렇게도 나타난다.

무한의 절대명은
꿈과 손잡고 씨앗의 주체가 되나
구체적인 시련은 꿈을 잠재운다.

성패(成敗)의 유희에 놀아난 꿈.

무명의 늪에서 단맛을 좇는 꿈.

하늘에 터잡은 채
그대로 잠든다.

그 꿈의 인연은
거기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