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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BY 나그네 2005-02-11
지워져 가야 한다면
현실속에서
더 이상 볼수 없다면
눈물 속에서 그대를 보리라
눈물이 메마를 때까지..
이젠 흔적을
하나씩 하나씩
눈물로 지워가야 해
하나도 남김없이
그대에게 다 보내 드린다
봄 바람이 불기전에
꽃 피는 계절이 오기전에
겨울 나그네는
다시 얼어붙은
추운곳으로 떠나가야 한다
등지고 가지만
한 시절 추억 있었던 곳
가슴 살찌우고
영혼이 깃 들인곳이 아닌가
말없이 떠나가도
슬픔보단 서운함이.....